중남미와 중동 지역의 일부 유명 관광지가 여행 중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이는 포브스가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각 여행지에 대해 '버그 지수(Travel Bug Index)'를 산출한 결과입니다.
조사 방법
- 포브스는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(Trip advisor)의 후기 약 240만 개를 분석해 살모넬라, 위장염, 대장균, 식중독 등 질병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 여행지를 분석했습니다.
-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가 권고하는 '현지 수돗물을 피해야 하는 지역', 영국 국민보건서비스(NHS)의 '예방 접종 권장 지역' 등을 참고해 각 여행지의 버그 지수를 산출했습니다.
조사 결과 상위에 랭크된 여행지
1. 푼타 카나
- 도미니카 공화국 조사 대상 중에서 가장 높은 버그 지수를 보인 여행지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 카나입니다.
- 스노클링, 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명소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 여행 후 질병과 관련된 후기가 10%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.
2. 샤름 엘 셰이크
- 이집트의 샤름 엘 셰이크는 버그 지수 83.5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여행지로 조사됐습니다.
- 영국 국민보건서비스(NHS)는 이 지역을 방문하기 전 소아들이 폴리오 백신과 파상풍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.
3. 카보베르데 살
- 아프리카 서쪽 해안의 카보베르데 살 섬은 11% 이상의 방문자가 여행 후 질병으로 고통받았다는 후기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- 또한, 항말라리아 약을 복용하고 현지 수돗물을 피해야 하는 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.
4. 멕시코 동부 플라야 델 카르멘, 카보 산 루카스
- 멕시코에서는 4위와 5위로 동부 플라야 델 카르멘과 카보 산 루카스가 꼽혔습니다.
- 이 지역들은 황소상어, 청새치 등 해양생물 서식지로 유명합니다.
버그 지수가 낮은 유럽 지역
- 유럽 지역은 전반적으로 버그 지수가 낮았습니다
- 그러나 스페인 베니돔(26.4), 영국 런던(21.7), 불가리아의 서니 비치(21.5), 프랑스 파리(19.4), 스페인 테네리페(19.3)의 순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버그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.
- 스페인 지역은 상위 10곳 중 4곳(베니돔, 테네리페, 메노르카, 마요르카), 그리스는 2곳(잔테, 미코노스)에 해당했습니다.
마무리
-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도 끊임 없이 새로운 질병들이 창궐하고 있으므로, 위의 특정 풍토병과 질병들 이외에도 건강에 유의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.
- 특히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,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해당 국가와 지역에 대해 충분히 사전조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