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기가 적절히 잠들지 않는다면, 그것만큼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괴로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들에게 좋은 수면 습관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과, 아기가 보다 더 잘 잠들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의 행동요령 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아기가 과도하게 피곤해지지 않도록 하세요.
- 아기가 하품을 하거나 눈을 비빈다면 이는 피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이지만, 아기가 피곤한지 정확히 알기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.
- 또한 포모증후군(Fear Of Missing Out Syndrome)이라 하여, 아기들은 소외되지 않기 위해 심지어 낮잠을 자야 할 때도 종종 잠들지 않고 부모와 소통하려 합니다.
- 따라서 아기의 나이에 따른 적절한 수면량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.
- 보통 3개월 이하의 아기들은 수유 시간을 포함하여 최대 1시간 동안 깨어있을 수 있습니다.
-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아기들은 1시간 반에서 2시간까지 깨어 있을 수 있으며, 아침에는 더 짧게 낮에는 더 길게 깨어있을 수 있습니다.
- 부모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으로는, 아기들이 지나치게 피곤해지면 체내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(일종의 스트레스)이 분비되어 보다 활동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, 이는 아기들이 지쳐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.
- 결과적으로 이 시점에 이르기 전에 아기들을 재운다면,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입니다.
아기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침대에 눕히세요.
- 보통 아기를 재우기 위해서 충분히 수유를 한 뒤 앞으로 안아 등을 토닥여준다든가, 포대기로 업어 반동을 주며 걷는다든가, 흔들침대에 눕혀 흔들어주는 방법들을 시도합니다.
- 하지만 위의 효과적인 방법들 이외에도 아기가 배불리 먹은 후 차분한 상태라면, 깨어있는 상태로 침대에 눕히는 방법이 있습니다.
- 신생아 및 유아들은 아무래도 연약하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당연하지만, 위에서 말하였듯이 충분히 배가 부르고 차분한 상태에서 아기들은 스스로 잠들 수 있습니다.
- 이는 아기들에게 좋은 수면습관의 기초가 될 수 있으므로, 억지로 재우려 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기가 스스로 잠들 때까지 한 번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.
하루종일 낮잠을 자게 해 주세요.
- 이는 분명 어린이나 청소년, 어른들에게는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.
- 하지만, 아기들은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므로 가능한 많이 잘 수록 좋습니다.
- 좋은 수면 습관은 더 나은 수면을 가져오고, 좋은 낮잠은 좋은 밤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아기가 자는 동안 같이 잠들지 마세요.
- 육아하는 부모들에게 제공되는 가장 오래된 조언 중 하나는 '아이가 자는 동안 자라'는 것입니다.
- 그러나 실제로 이 조언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특히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라면, 성인이 아기가 자는 만큼 낮잠을 함께 자는 것이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.
- 따라서 최대한 이른 저녁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고, 아기가 잘 자는 시간대를 활용하여 못다 한 업무나 집안일을 틈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설사 새벽부터 아침까지 아기가 깨어나 본인의 수면 흐름이 깨지더라도, 아기를 먹이고 재운 후 부모 역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.
- 그래야 활기를 가지고 일과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.
방에서 아기를 재우고 몰래 나가지 마세요.
- 부모가 옆에 있을 때 아기가 평화롭게 잠드는 경향이 있으므로, 아기를 재운 후 방을 나가 볼 일을 보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.
- 하지만, 이는 아기가 일어났을 때 자신의 시야에 부모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며 울기 시작하고 부모를 찾게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.
- 아기에게 좋은 수면 습관의 핵심은 '같은 환경에서 잠들고 일어나는 것'입니다.
- 예를 들면, 자신의 침대에서 스스로 잠들고 일어나는 것입니다.
- 이것이 습관이 된다면 아기가 중간에 일어났을 때 부모가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, 편안하고 익숙한 공간에서 안심한 채 다시 잠들 수 있을 것입니다.
- 이는 무조건 아기가 자립하도록 방치하라는 뜻이 아니므로,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.
모쪼록 아기들과 부모님들 모두에게 충분한 수면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들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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