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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식 수술과 망막박리 수술 후기

by 볼통이 2023. 5. 2.

 

이번 포스팅에서는 라식 수술망막박리 수술 두 가지 모두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. 라식 수술과 망막박리 수술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따져보기보다는 시간의 순서대로 증상결과가 어떠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겠습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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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식 수술

  • 어릴 적부터 부동시(양쪽 눈의 시력차이가 큰 상태)로 인해 일상생활에 약간의 지장이 있었던 터라, 2012년 초 즈음에 서울에 있는 모 병원에서 라식 수술을 위한 상담간단한 검사를 마치고 며칠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
  • 당일 수술 직후, 생각보다 큰 고통은 없었고 양쪽 눈의 초점이 흐릿한 상태로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. 점심으로 매운 낙지를 먹었는데, 기분 탓인지 눈이 생각보다 더 따갑다고 느껴졌습니다. (수술 후 매운 음식은 드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)
  • 마취가 풀리면서 슬슬 따가운 고통이 찾아왔고, 고통을 잊기 위해 조금 이른 저녁에 진통제와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후 수면을 취했습니다.
  • 수면 후에는 생각보다 큰 고통은 없었으며, 눈의 초점은 점점 선명하게 맞추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
  • 수술 다음날인 이틀째부터는 큰 불편함 없이 보다 뚜렷한 시력으로 새로운 세상을 맞이했으며,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.
  • 다만, 눈건조증 정도는 흔히 감수해야 할 불편함인 것 같습니다.

 

 

비문증과 망막박리 수술

  • 아마 많은 분들이 눈에 검은 점이나 실 같은 것들이 눈앞에 붕붕 떠다니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.
  • 이는 비문증이라 불리는, 눈 내부의 유리체가 변화 또는 분리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며, 주로 노화의 과정이라고 알려져 있지만,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종종 나타나는 증상입니다.
  • 위에서 언급하였 듯 2012년에 라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, 그로 인한 부작용인지 2013년 10월 즈음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에 매우 큰 점들이 눈을 깜빡일 때마다 좌, 우, 상, 하로 움직이는 등 비문증의 증상이 비정상적으로 심해졌으며 급속도로 잘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.
  • 이는 자칫하면 실명할 수 도 있겠다는 직감과 함께 매우 공포스러운 경험이었으므로, 즉시 수원의 모 대학병원에 응급으로 내원하여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.
  • 당시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는 망막열공에 의한 망막박리 현상, 즉 망막이 찢어졌으므로 조금만 더 늦었다면 수술마저 의미가 없어졌을지 모르겠으나, 아직 희망이 있다며 하루빨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.
  • 실명의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달리 방법이 없었으므로, 빠르게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.
  • 본인의 경우 눈의 공막에 실리콘이나 스펀지를 삽입하는 '공막돌륭술'로 수술을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,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.
  • 하지만 수술 후에도 약 한 달 정도 거의 매일 병원에 내원하여 꾸준히 진료 및 후속 치료를 받았으며, 당시 눈에 넣는 안약들은 시력을 뿌옇게 만드는 것들로, 고통은 없었으나 일정 시간 동안 초점을 저하시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점이 매우 답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
  • 또한 해당 수술법은 말 그대로 무언가를 삽입하는 것이므로, 반드시 봉합의 과정도 있고 이 봉합은 눈의 어딘가에 작은 젤리와 같이 볼록한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. (유명 음료수 코코X의 알갱이와 비슷한 크기 및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)
  • 수술 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편함 아닌 불편함이라 하면, 약간의 시력저하와 함께 사물이 약간 볼록렌즈를 통해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할 수 있겠지만, 특별히 재발은 없었고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라식 수술과 비문증 및 망막박리의 상관관계

  • 비문증은 라식 수술과 관계없이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, 라식 수술을 하신 많은 분들이 수술 후에 없던 증상이 생겼다고 하는 것을 보면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.
  • 본인 역시 무언가를 탓해야 한다면, 또는 합리적 의심을 해보자면 라식 수술 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비문증을 포함한 망막박리가 나타났으므로, 라식 수술이 해당 증상에 영향을 주었다고 의심할 여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.
  • 다만, 증상이 시작되었을 당시, 본인이 대략 일주일 정도 고산지대에 머물렀다는 점(안압과의 상관관계)과 라식 수술이 다소 충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, 라식 수술 자체가 비문증 및 망막박리 자체를 촉발하는지, 수술 이후 사후 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위험인자일 뿐인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.

 

 

결론

 

  • 라식을 포함한 라섹 수술을 고려 중이신 분들께서는 해당 병원과 꼼꼼하게 상담을 하시고, 부작용을 포함한 장단점 역시 정확히 파악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
  • 또한, 이미 수술을 하신 분들이라면 항상 눈을 포함한 머리 쪽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항상 유의하시길 바랍니다.
  • 물론 본인의 경우에는 비교적 오래 전인 10년 전의 케이스이기도 하고, 현재는 시력 관련 수술들이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지만, 자신의 소중한 눈을 위해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 고심에 고심을 더하시는 것이 어떨까요?
  • 마지막으로, 현재까지 망막박리의 치료법은 수술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망막박리의 증상이 느껴지는 분들은 즉시 큰 병원으로 가셔서 자세하게 진료 및 상담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.
  • 아울러 수술을 하셔야 한다면, 꼭 성공적으로 재발 없이 수술을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.

단 두 개뿐인 소중한 눈을 사전에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예기치 않은 사고와 상황으로도 시력을 잃게 될 수 있으니 항상 이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.

 

  • 이 포스팅은 본인의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된 '후기'이며 개인마다 수술과 관련된 상황 및 체질의 특수성이 있으므로 참고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  • 본 포스팅은 해당 내용과 관련된 수술 등을 적극 권장하거나 만류하는 특성의 글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라며, 신중하게 고민하신 후 결정하실 것을 명시하는 바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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